고양이혼전문변호사 이 대통령 지지율 54.8%, 1.1%p 하락…민주 45.6%·국힘 37.4%

이상학 0 1 00:38

고양이혼전문변호사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4.8%를 기록하면서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소폭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4~28일(11월 4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4.8%로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1주 56.7%에서 11월 2주 54.5%, 11월 3주 55.9%를 보였다.
일별 지지율은 지난달 25일 57.5%까지 올랐으나 26일 56.4%, 27일 55.6%, 28일 52.5% 등 주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하는 양상을 띠었다.
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40.7%(매우 잘못함 32.4%, 잘 못 하는 편 8.3%)로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긍정 부정 격차도 14.1%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초 있었던 순방 외교 성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서 일시적인 긍정 효과를 봤지만, 지난주 중반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 재판에서 15년 구형을 받은 것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이 정치보복·야당 탄압 프레임으로 확산되면서 여론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고환율 고금리 상황도 국정 지지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지역별로는 보수 성향인 부산·울산·경남이 45.1%로 전주 대비 8.0%포인트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보수 성향인 대구·경북도 직전 조사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43.2%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은 53.4%로 일주일 새 2.9%포인트 하락했으며 인천·경기는 58.4%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별도로 진행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6%, 국민의힘이 37.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9%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6%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당내에서 ‘당원 1인 1표제’ 추진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인해 당내 혼란이 심화하면서 최근까지 이어져 온 지지율 상승세가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특검의 대통령 기소와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등 사법 공세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과 일부 보수층에서 결집의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개혁신당 정당 지지도는 3.5%,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4%를 기록했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2%, 4.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과거 ‘탈선·유흥의 장’ 이미지 탈피, 에너지 보존·마찰 등 응용해 지도부모와 함께하는 ‘스포츠’로 정착…성인도 5부~2부 600여개 팀 ‘순항’
과거 당구장은 탈선, 유흥의 장소로 인식됐다. 술을 마시고 담배를 물고 큐를 잡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당구장에서 시비가 붙어 싸우는 장면은 영화에서 종종 등장했다.
요즘 당구장은 다르다. 깨끗한 환경은 기본이다. 당구장에서 흡연, 음주는 금지됐다. 귀족·신사들이 즐기는 종목으로 회복하는 분위기다. 당구를 배우려는 청소년들도 늘고 있다.
대한당구연맹은 최근 3년 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당구 보급에 앞장서 왔다. 부정적인 과거 이미지를 씻기 위해 고민한 결과, 당구를 과학·물리학·수학 등으로 지도하기로 결론 내렸다.
연맹 관계자는 “에너지 보존 법칙, 마찰 등에 대한 과학 지식을 실제로 당구를 하면서 문제풀이 형식으로 배우는 책자를 보급했다”며 “레슨도 하고 캠프도 여는 등 노력한 끝에 올해만 청소년 3000명이 당구를 접했다”고 말했다.
당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디비전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 초보자를 위한 아이리그, 제법 당구를 칠 줄 아는 청소년을 위한 유·청소년리그도 함께 진행됐다. 연맹 관계자는 “당구 아이리그는 과학 교실에 가깝다”며 “부모와 함께 오는 청소년들이 증가하는 등 기성세대가 가진 당구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청소년리그에는 현재 고등부를 중심으로 1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동이 수월한 지역리그에 집중하고 있으며 매달 한 개 라운드꼴로 리그가 운영된다.
올해 당구 디비전리그(성인)는 5부에서 2부까지 진행됐다. 2부는 하부리그 상급팀 8개가 이번 달 경기를 치른다.
디비전리그는 모두 단체전으로 구성된다. 단체전은 4개 단식으로 진행되며 최소 4명으로 팀이 구성된다. 2 대 2면 무승부다. 캐롬과 포켓볼을 모두 합해 600여개 팀이 참여했다.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에서 6000명 정도가 참여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캐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팀 수와 선수 수 모두 9 대 1 정도로 캐롬이 많다.
당구 디비전리그는 다른 종목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개별 당구대에 설치된 전자식 스코어링 시스템, 뛰어난 심판진, 선수들의 성숙한 자세 덕분이다. 스코어링 시스템에 모든 경기 기록이 남고, 애플리케이션 또는 인터넷 방송으로 주요 경기가 중계된다. 투명하게 전산화돼 오직 실력으로 수준을 구분하며 갈등도 없다. 포켓볼은 상대적으로 팀·선수가 적지만 국제적으로는 시장이 훨씬 크다.
연맹 관계자는 “포켓볼은 여성 비율이 40%다. 젊은층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맹은 내년 디비전리그에서 개인전도 준비하고 있다.
<경향신문 한국스포츠과학원 공동 기획>

Comments

이전 다음 목록 답변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