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갤러리 다카이치 “현재 환경서 일·한 관계, 일·한·미 연계 중요성 커져”···한·일의원연맹 축사

이상학 0 4 08:04

대출갤러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6일 “현재의 전략 환경하에서 일·한 관계와 일·한·미 간 연계의 중요성은 한층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한국 국회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합동 총회 축사에서 “일본과 한국은 서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일본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한·미·일 연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 축사는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현장에서 대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관계에 대해 “그간 양호한 기조하에 안정적으로 발전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처음 만난 이재명 대통령과 “일·한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셔틀외교를 실시하며, 양 정부 간에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러한 일·한 관계의 근저에는 활발한 인적 왕래 및 이에 수반되는 상호 이해의 촉진이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어서 이와 연관된 다양한 행사가 일·한 양국에서 개최되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양국 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일·한, 한·일의원연맹 합동 총회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일·한, 한·일의원연맹의 무궁한 발전과 일·한 관계의 가일층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동북아시아 역내 정세와 관련해 “그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러·북 간 군사협력이 진전되어 동중국해, 남중국해의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이어지는 등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은 전례 없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 언급은 중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일본은 해당 지역에서 대만 문제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동중국해·남중국해 군사 활동에 대한 우려를 전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현직 총리로는 처음 공개적으로 한 뒤 중·일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나는 우주의 중심. 세상 모든 것은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지. 모두들 나만 바라보고, 나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지. 나는 우주의 중심. 내 속에는 또 다른 커다란 우주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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