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활동

2025년 상반기 역사문화탐방

관리자 0 111 05.21 14:49

* 일시 : 2025516일 금요일

* 장소 : 호암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융건릉, 용주사, 화성행궁

 

국제여성교류협회는 2025516일 금요일 경기도 용인, 화성, 수원 등 경기남부 지역에서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탐방이 진행된 주요 장소는 겸재 정선의 작품전시회가 진행중인 호암미술관(용인), 백남준아트센터(용인), 융건릉 및 용주사(화성), 화성행궁(수원)등이다.

호암미술관은 1982년 개관한 사립 미술관으로 현재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의 대표작 165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인왕제색도를 비롯한 진경산수화는 물론 산수화, 인물화, 화조영모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 이번처럼 겸재의 주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전시는 매우 드문 경우로 본회 탐방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호암미술관과 희원을 둘러본 후 향한 곳은 백남준아트센터였다. 작가 백남준은 생전에 그의 이름을 딴 이 아트센터를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명명했다. 200810월에 개관한 백남준아트센터는 작가가 바랐던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구현하기 위해 백남준의 사상과 예술 활동에 대한 창조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연구를 발전시키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작가 백남준의 비디오 설치와 드로잉을 비롯해 관련 작가들의 작품 250여 점, 비디오 아카이브 자료 2,77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융릉은 조선 영조의 둘째 아들인 장조(1735~1762, 사도세자)와 부인 헌경왕후 홍씨(혜경궁 홍씨)를 합장한 무덤이다. 정조(1752~1800, 재위 1776~1800)와 효의왕후 김씨(1753~1821)의 무덤인 건릉(健陵)과 함께 1970526일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에는 융릉을 포함한 40기의 조선 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해 있다.

용주사는 신라 문성왕 16(854), 염거화상이 창건한 이후 고려시대에 혜거국사가 중창했다. 조선 중기에 접어들며 병자호란 등 전란을 거치면서 사찰은 소실되고 폐사되었다가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기면서, 이곳에 절을 다시 일으켜 왕실의 원찰로 삼고자 하였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절의 낙성식 날 저녁 정조가 꿈을 꾸었는데,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여 절의 이름을 용주사라 정하며, 이곳을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효심의 본찰로 삼고 불심과 효심이 함께하는 수행처로 자리 잡게 하였다.

마지막 탐방지인 화성행궁은 조선 정조 13(1789)에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수원부 읍치 자리로 옮기고, 원래 수원부 읍치를 팔달산 아래로 옮겨 오면서 관청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왕이 수원에 내려오면 머무는 행궁으로도 사용했다. 정조는 수원도호부를 화성유수부로 승격시켜 위상을 높인 한편, 1795년 화성행궁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치르기 위하여 건물의 이름을 바꾸거나 새로 지었다. 1796년에 전체 600여 칸 규모로 완공되었다. 화성행궁은 조선 시대 전국에 조성한 행궁 가운데서 가장 돋보이는 규모와 격식을 갖추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11년부터 병원과 경찰서로 쓰이기 시작했고, 1920년대 병원 건물이 신축되며 대부분 파괴되었다. 현재는 낙남헌과 노래당만 본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1996년 복원공사가 시작되고, 2002년에 중심권역의 복원공사를 마쳤다. 2016년부터 화성행궁 우화관과 별주의 발굴조사와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탐방에는 본회 회원 등 21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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